교수신문 올해의 사자성어
* 2015년 昏庸無道 (혼용무도)
-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뜻.
- "혼용"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昏君 혼군과 庸君 용군이 합쳐져 이뤄진 말로, 각박해진 사회분위기의 책임을 군주(지도자)에게 묻는 말.
- "무도"는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『論語』 「天下無道」에서 유래.
2015 '올해의 사자성어’ 후보에 올랐던 사자성어
- 似是而非 [사시이비]: '겉은 옳은 것 같으나 속은 다르다' - 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하나 사실은 틀린 경우 쓰는 말.
- 竭澤而漁 [갈택이어]: '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물고기를 잡는다' - 목전의 이익만을 추구해 미래의 생산적 기회를 상실하는 모습을 일컫는 말.
- 危如累卵 [위여누란]: '달걀을 쌓은 것 같이 위태로운 형태' -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뜻.
- 刻舟求劍 [각주구검]: '칼을 강물에 떨어뜨리자, 뱃전에 자리를 표시하여 나중에 그 칼을 찾으려 한다' - 판단력이 둔하여, 융통성 없고 세상일 어둡고 어리석다는 의미.
* 2016년 君舟民水 (군주민수)
1. 君舟民水 [군주민수]: 民水 (강물=백성)이 화가 나면, 君舟 (배=임금)를 뒤집을 수 있다. (순자(苟子) 왕제(王制) 편)
2. 逆天者亡 [역천자망]: 천리를 거스르는 자는 패망하기 마련이다.
3. 露積成海 [노적성해]: 작은 이슬방울들이 모여 창대한 바다를 이룬다.
4. 憑公營私 [빙공영사]: 공적인 일을 핑계로 사익을 꾀한다.
5. 人衆勝天 [인중승천]: 사람이 많이 모여 힘이 강하면 하늘도 이긴다.
* 2017년 破邪顯正 (파사현정)
1. 破邪顯正 [파사현정]: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. (불교 삼론종의 기본교의, 길장의 『三論玄義』에 실린 고사성어)
2. 解弦更張 [해현경장]: 어떠한 대책이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 잡고자 하기보다는 잡음을 내는 거문고의 줄만 바꿈. (『漢書』 「董仲舒傳」에 나오는 말로 중국 한나라 때 동중서가 무제에게 올린 ‘元光元年擧賢良對策’에서 유래)
3. 水落石出 [수락석출]: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. (송나라 구양수의 『醉翁亭記』의 ‘水落而石出者’ 문구와 송나라 소식의 『後赤壁賦』에 나온 성어)
4. 再造山河 [재조산하]
5. 換骨奪胎 [환골탈태]